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4학년 아이와 『울지마 샨타!』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작가, 공선옥의 창작동화.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작가, 공선옥의 창작동화. 방글라데시에서 온 미등록 이주 노동자(불법 외국인 근로자) 부모를 둔 샨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불법이라 서럽고, 불법이라 아프지도 못하는 미등록 이주 노동자들의 척박한 삶을 사실 그대로, 가슴 아프게 그려 내었다. 가난과 더불어 주위의 시선으로 인해 더욱 서러운 이주 노동자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알고, 그들을 우리와 같은 이웃, 친구로 여길 수 있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더 나아가 장애를 가진 친구나 부모님과 함께 살지 않는 친구들을 괜한 편견으로 힘들고 슬프게 하지는 않는지 우리의 잘못된 시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울지마 샨타!』을 초등4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친구와 마음이 어긋나거나 다시 맞추는 순간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아이 친구 관계와 겹치는 점이 있는지만 짧게 물어보면 좋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울지마 샨타!』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4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울지마 샨타!』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