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5학년 아이와 『밥상에 오른 과학』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과학의 눈으로 패스트푸드의 실체와 함정을 들여다 본 책.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최근에 궁금했던 과학·사회 질문 하나를 말해 볼까요?
보호자 참고
폭력·학대 소재입니다. 아이 상태를 살피며 함께 읽어 주세요.
이야기·내용 핵심
과학의 눈으로 패스트푸드의 실체와 함정을 들여다 본 책. 패스트푸드가 무엇이고 어디에서 어떻게 생겨났는지, 구체적으로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채로운 사례를 들어가며 분석하였다. 나아가 오랜 세월 동안 먹어 온 우리 전통 음식들과 꼼꼼하게 비교하면서 조상들의 슬기와 과학성에 대해 밝은 눈을 뜨도록 이끌었다. 또 책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두 가지 구성 요소를 두었다. 먼저, 꼭지마다 나오는 ‘대결, 과학 한 판!’ 이라는 코너에서는 패스트푸드와 전통 음식의 칼로리 대결, 쌀과 밀가루의 지방 흡수율 비교, 나물과 샐러드의 영양소 대결 등 나라 안팎에서 진행된 실험 결과들을 토대로 모두 7개의 과학대결이 벌어진다. 또 하나는 한 편의 생활 동화 형식을 취해 보다 재미있게 읽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배불뚝이 아빠’ ‘외식 엄마’ 그리고 ‘우량아’ 라는 별명을 가진 한 가정이 패스트푸드와의 결별을 선언한 뒤 밥상 혁명을 이뤄 가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렸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밥상에 오른 과학』을 초등5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가족 사이의 말과 표정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집에서도 비슷한 순간이 있었는지 한 가지씩만 나눠 보세요.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사건을 푸는 데 쓰인 지식·단서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 읽으면서 불편하거나 무거웠던 부분이 있었나요? 왜 그렇게 느꼈나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수수께끼·실험·추리를 좋아하는 초등5학년 아이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밥상에 오른 과학』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