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5학년 아이와 『5학년 5반 아이들』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제10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 수상작.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제10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 수상작. 같은 반의 일곱 아이들이 학기 초부터 6월 말까지의 시간을 공유하는 동안 벌어지는 사건과 내면의 풍경을 연작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각각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갖고 있으면서 서로 연결되어 다시 큰 서사를 이루는데, 이때 완성된 전체 밑그림이 조화로워 감동이 배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적인 문장력을 바탕으로 각각의 단편들이 골고루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막힘없이 재미있게 읽히는 등 장점들이 돋보이는 탁월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끌어내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름과는 반대로 머리가 나빠 고민인 천재가 한영의 약을 우연히 먹으면서 벌이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다룬 「천재 이야기」, 아토피 때문에 친구들에게 창피를 당했던 수정이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수정 이야기」등 5학년 5반의 일곱 아이들이 각자의 고민을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순간을 생생하게 담은 일곱 편의 동화가 담겨 있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5학년 5반 아이들』을 초등5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5학년 5반 아이들』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5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5학년 5반 아이들』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