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6학년 아이와 『사람을 훔쳐가는 도둑』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아이앤북 문학나눔 시리즈 17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아이앤북 문학나눔 시리즈 17권. 학교에서 하는 금연 교육과 함께 현실의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금연 동화이다.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건강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전개되는 작품으로, 책을 읽고 나면 자신도 모르게 금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영소는 엄마 지갑에서 돈을 슬쩍하는 것을 목격한 형의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빠의 주머니에서 담배를 몰래 훔쳐 형에게 바치는 담배 도둑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친구 민찬이의 사건에 연루되어 중학생들에게 담배를 피우라는 협박까지 받게 되는데….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사람을 훔쳐가는 도둑』을 초등6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친구와 마음이 어긋나거나 다시 맞추는 순간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아이 친구 관계와 겹치는 점이 있는지만 짧게 물어보면 좋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6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사람을 훔쳐가는 도둑』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