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6학년 아이와 『해동 인간』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30년 동안 냉동되어 있다가 고도로 발달된 미래 세상에서 해동되어 살아가는 이현 어린이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최근에 궁금했던 과학·사회 질문 하나를 말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30년 동안 냉동되어 있다가 고도로 발달된 미래 세상에서 해동되어 살아가는 이현 어린이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머릿속에 심각한 고통을 일으키는 불치병으로 고통스러운 날들을 살아가던 이현은 의학 박사인 아빠의 노력으로 냉동 인간이 된다. 아무런 의식 없이 냉동 인간이 된 이현은 미래의 과학 기술로 30년 만에 해동되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던 머릿속 불치병도 발달된 의술로 치료받아 건강을 회복한다. 어찌 보면 이제 이현은 건강한 몸으로 즐거운 어린 시절을 보낼 날만 남은 듯하다. 하지만 30년 만에 의식을 찾고 난 후 이현이 맞닥뜨리게 된 것은 모두 낯설 뿐이다. 자신의 기억과는 다른 생김새와 직업을 가진 엄마 아빠, 돌아가신 줄로 알았는데 눈앞에 나타난 할아버지와 할머니, 오빠는 온데간데없고 대신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는 사실에 이현은 무척이나 혼란스럽다. 게다가 자신이 살던 시대와 너무나 많은 것이 달라진 세상 모습과 삶의 방식 때문에 적응하기가 몹시 힘들기만 하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해동 인간』을 초등6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가족 사이의 말과 표정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집에서도 비슷한 순간이 있었는지 한 가지씩만 나눠 보세요.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사건을 푸는 데 쓰인 지식·단서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 『해동 인간』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수수께끼·실험·추리를 좋아하는 초등6학년 아이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해동 인간』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