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3학년 아이와 『거짓말쟁이는 힘들어』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따끔한 충고보다 용서와 사랑이 더 큰 벌이며, 교훈이란 것을 알게 해 주는 따뜻한 창작 동화.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따끔한 충고보다 용서와 사랑이 더 큰 벌이며, 교훈이란 것을 알게 해 주는 따뜻한 창작 동화. 이름처럼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설이는 수업 시간에 할머니에 대한 거짓말을 하고 만다. 할머니가 예전에 가수였다는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연이은 거짓말은 설이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난다. 설이의 거짓말 때문에 장기 자랑에 초대된 할머니는 학교, 노인정, 방송국까지 가서 노래를 부르게 된다. 거짓말이 모두 실제 상황이 된 것. 그러나 방송 당일, 설이의 거짓말은 전국적으로 알려진다. 친구들에게 거짓말쟁이로 놀림 당한 설이는 비난의 화살을 할머니에게로 돌리는데…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거짓말쟁이는 힘들어』을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친구와 마음이 어긋나거나 다시 맞추는 순간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아이 친구 관계와 겹치는 점이 있는지만 짧게 물어보면 좋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3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거짓말쟁이는 힘들어』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