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5학년 아이와 『정약전과 자산어보 2 (조선의 자연과학자 정약전과 함께하는 바다 탐험 이야기)』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맨 처음 어린이 인문고전 시리즈.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정약전과 자산어보 2 (조선의 자연과학자 정약전과 함께하는 바다 탐험 이야기)』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맨 처음 어린이 인문고전 시리즈. 흑산도로 유배를 간 정약전이 책에서 읽은 지식들보다 검은섬 아이들의 살아 있는 지식이 얼마나 값진지 알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그리고 그 지식들을 보물을 꿰듯 하나하나 기록하며 엮은 『자산어보』에 작가의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탄생한 역사 동화이다. 바다를 품고 새로운 희망을 써 내려간 정약전과 그 기록의 보고 『자산어보』를 검은섬 아이들과 함께 펼치는 짜릿한 모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어릴 적 섬에서 자란 ‘진짜 바다 사람’, 김해등 작가의 개성 넘치는 문체와 이야기 구성으로 정약전이라는 인물과 『자산어보』는 새롭게 탄생했다. 재기발랄하게 구사하는 작가의 풍부한 사투리와 속도감 있는 문장은 박학다식하면서도 호기심 많은 정약전 캐릭터와 톡톡 튀는 아이들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작가의 마음에 짙게 내재된 퍼덕퍼덕 살아 있는 바다 경험과 정약전의 『자산어보』가 쓰여진 배경은 깊은 곳에서 그렇게 뿌리를 잇대고 있다. 이경석 작가의 만화적 상상력이 만들어 낸 유머러스한 캐릭터와 재기발랄한 삽화도 이야기를 한층 더 유쾌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정약전과 자산어보 2 (조선의 자연과학자 정약전과 함께하는 바다 탐험 이야기)』을 초등5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가장 인상 깊은 장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말보다 ‘마음에 남은 한 장면’만 말해 보게 해도 충분합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정약전과 자산어보 2 (조선의 자연과학자 정약전과 함께하는 바다 탐험 이야기)』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 초등5학년 친구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면 한 줄로 어떻게 말하겠어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5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정약전과 자산어보 2 (조선의 자연과학자 정약전과 함께하는 바다 탐험 이야기)』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