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3학년 아이와 『프린들 주세요』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프린들’ 전설의 시작을 알린 작품 『프린들 주세요』가 국내 출간 25년 만에 새로운 옷을 입고 독자들을 만난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프린들 주세요』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전 세계적으로 ‘프린들’ 전설의 시작을 알린 작품 『프린들 주세요』가 국내 출간 25년 만에 새로운 옷을 입고 독자들을 만난다. 책을 읽기 어려워하는 어린이들도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한 이 작품의 매력은 매일매일 언어를 쓰는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한 데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쓰는 단어들, 이를테면 펜과 책 같은 단어는 어떻게 생겼을까? 또 하루걸러 탄생하는 신조어들은 어떻게 사회에 퍼지게 되는 걸까? 이와 같은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콕 짚어낸 앤드루 클레먼츠가 처음 써낸 동화가 바로 『프린들 주세요』다.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6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국내에서는 초등, 중등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사랑한 동화로 자리하게 되었다. 이 작품이 전 연령을 사로잡은 힘 또한 명확하다. 그레인저 선생님과 학생 닉이 서로를 배척하지 않고, 상대의 결정을 존중하는 믿음직스러운 사제 관계를 그려 냈기 때문이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프린들 주세요』을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3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프린들 주세요』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