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팡이의 눈물 사용법 (배현주 그림책)』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그림책이 참 좋아 85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팡이의 눈물 사용법 (배현주 그림책)』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그림책이 참 좋아 85권. 그림책 『설빔』의 고운 글과 그림으로 독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배현주 작가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직접 쓰고 그린 책이다. 작가가 그림책만큼 좋아하는 만화책에서 빌려 온 기법들을 마음껏 쓰며 즐겁게 작업한 작품이기도 하다. 팡이는 감나무 집 코기 씨네 귀염둥이 막내다. 엄마도 아빠도 형도 팡이가 예뻐서 어쩔 줄을 모른다. 온 가족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팡이에게도 딱 한 가지 흠이 있다. 제 성에 안 차는 일이 있으면 울음부터 터트리는 것. 앙앙 울면 팡이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팡이의 눈물 사용법 (배현주 그림책)』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팡이의 눈물 사용법 (배현주 그림책)』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팡이의 눈물 사용법 (배현주 그림책)』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