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책 만드는 이야기 들어 볼래 (책 만드는 사람)』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일과 사람 시리즈 17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책 만드는 이야기 들어 볼래 (책 만드는 사람)』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일과 사람 시리즈 17권. 독자 대부분이 그냥 지나쳤을, 책의 맨 앞이나 맨 뒤에 아주 작은 글씨로 이름이나 역할이 쓰인 사람들, 드러나진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될, ‘책 만드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책 만드는 전체 과정을 진행하고 조율하는 편집자를 중심으로 책 한 권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사람들이 무슨 일들을 하는지 모든 과정을 알려 준다. 책 뒤 부록에서는 글자와 책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발전하여 지금 같은 모양이 되었는지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상세하고도 친절하게 일러주어, 책이 오늘날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또 다른 측면인 역사적 과정을 생각해 보게 한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책 만드는 이야기 들어 볼래 (책 만드는 사람)』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책 만드는 이야기 들어 볼래 (책 만드는 사람)』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2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책 만드는 이야기 들어 볼래 (책 만드는 사람)』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