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5학년 아이와 『알렙이 알렙에게』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환상 책방 9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최근에 궁금했던 과학·사회 질문 하나를 말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환상 책방 9권. 어린이와 청소년 문학 분야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최영희 작가가 초등 고학년들을 위한 SF 동화를 펴냈다. 최영희 작가는 짧은 기간 동안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고, 제1회 한낙원과학소설상과 2016 SF어워드 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두루 실력을 인정받은 작가이다. 최영희 작가는 특유의 상상력과 촘촘한 구성력으로 어린이 독자들을 미래 세계로 초대한다. 한 편의 영화처럼 박진감 있게 펼쳐지는 이야기는, ‘역시 최영희 작가!’라는 감탄과 함께 올더스 헉슬리의 SF 고전 명작 『멋진 신세계』를 연상시킬 만큼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마지막 지구인들이 택한 행성 ‘테라’에서 벌어지는 이 이야기는, 최근 SF와 판타지 장르 화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피제이 김의 환상적인 그림과 함께 더욱 상상력을 자극한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알렙이 알렙에게』을 초등5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사건을 푸는 데 쓰인 지식·단서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수수께끼·실험·추리를 좋아하는 초등5학년 아이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알렙이 알렙에게』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