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호랑이가 책을 읽어준다면』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거장 존 버닝햄의 그림책.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호랑이가 책을 읽어준다면』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보호자 참고
성·경계 관련 소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와 함께 읽기를 권합니다.
이야기·내용 핵심
세계적인 거장 존 버닝햄의 그림책. 꾸밈없는 글과 자유로운 화풍, 누구보다 어린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상상력으로 오랜 세월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독보적인 작가 존 버닝햄은 시처럼 간결한 문장, 어린아이처럼 천진한 그림으로 개성적인 작품 세계를 일궈 왔다. 엉뚱한 상상력과 넘치는 유머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그는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 찰스 키핑과 함께 영국 3대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힌다. 『호랑이가 책을 읽어 준다면』에는 황당하고 기발한 질문들이 가득하다. 80대에도 여전히 어린이다운 장난스러운 마음을 간직한 거장이 던지는 유쾌한 물음들은 독자의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자극한다. 독수리가 옷을 빼앗아 간다거나 코끼리가 방귀를 뀌는 상황은 어른들에겐 난감하지만 어린이에게는 신나는 놀이다. 작가가 펼치는 상상 속에서 현실의 걱정을 잊고 한바탕 놀다 보면 누구나 시원한 해방감을 느끼고 행복한 웃음을 짓게 된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호랑이가 책을 읽어준다면』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호랑이가 책을 읽어준다면』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호랑이가 책을 읽어준다면』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