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나부댕이! (2015 샬롯 졸로토 상 수상작)』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2015 샬롯 졸로토 상 수상작.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나부댕이! (2015 샬롯 졸로토 상 수상작)』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2015 샬롯 졸로토 상 수상작.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한 소녀와 하루 종일 잠만 자는 나무늘보의 이야기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한다는, 좀처럼 글로 풀어내기 어려운 내용을 반려동물이라는 아이다운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이 책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나가는 과정을 잔잔한 글과 서정적인 그림으로 보여 준다. 주인공 소녀는 나와 다르다고 상대를 바꾸려 든다면 자신이 오히려 힘들고 외로워진다는 걸 나부댕이를 통해 배워간다. 나부댕이를 조련해서 같이 뛰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던 소녀가 어느새 나부댕이의 손을 잡고 ‘넌 그냥 나부댕이야.’라고 말하는 모습은 어린이들도 어른들도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만들어 줄 것이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나부댕이! (2015 샬롯 졸로토 상 수상작)』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나부댕이! (2015 샬롯 졸로토 상 수상작)』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1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나부댕이! (2015 샬롯 졸로토 상 수상작)』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