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엄마를 안아 주는 아이』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푸르메재단이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는 사회, 나눔과 소통이 있는 사회’라는 취지 아래 만든 어린이를 위한 동화 시리즈 ‘푸르메 놀이터’ 1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엄마를 안아 주는 아이』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푸르메재단이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는 사회, 나눔과 소통이 있는 사회’라는 취지 아래 만든 어린이를 위한 동화 시리즈 ‘푸르메 놀이터’ 1권. 커 가는 과정에서 증세가 크든 작든 누구나 겪게 될 수 있는 분리불안. 이 책의 주인공 태준이 역시 늘 함께 있던 엄마가 어느 날 직장에 출근하면서 분리불안을 겪는다. 태준이의 긍정적인 마음은 순식간에 의기소침해지고, 홀로 집에 남겨질 때 심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낀다. 또한 엄마의 관심이 줄었다며 엄마에 대한 미움과 그리움이 뒤섞여 마음이 아프다. 태준이는 일대 격동의 시기를 맞닥뜨리며 아파하고 힘들어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엄마를 이해하는 성숙한 마음을 갖게 된다. 태준이는 학교에서 직장에서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든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는 안도감을 갖게 된다. 책을 읽은 독자는 태준이의 마음과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하며, 태준이의 가족처럼 서로 마음으로 안아 줄 수 있을 것이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엄마를 안아 주는 아이』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가족 사이의 말과 표정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집에서도 비슷한 순간이 있었는지 한 가지씩만 나눠 보세요.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엄마를 안아 주는 아이』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2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엄마를 안아 주는 아이』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