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구멍은 파는 것』을 고른다면, 짧게 함께 읽고 그림으로 대화하고 싶을 때입니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한 장면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아이 말을 들어 주기 좋습니다.
잠자리 읽기·첫 그림책 대화에 맞추고 싶을 때 고르세요.
이야기·내용 핵심
『구멍은 파는 것』이야기 흐름을 스포일러를 피해 조금 더 길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누가 어떤 상황에 놓이는지부터 차근히 따라가 보세요.
1952년에 출간되어 60여 년 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그림책의 고전이다.
그다음으로 “구멍은 뭘까?”란 질문을 받으면 대개 어른들은 구멍의 사전적 의미(뚫어지거나 파낸 자리)를 대답한다. 아이들은 어떻게 대답할까?. 아이들의 시선을 담은 이 책에서는 “구멍은 파는 것”, “구멍은 보물을 숨겨 놓을 수 있는 것”, “구멍은 쏙 들어가 앉는 것”, “구멍은 꽃을 심는 것”, “구멍은 쥐가 사는 곳”, “구멍은 들여다보는 것”, “구멍은 헛디디면 빠지는 것”이라고 답한다.
이어서 이처럼 아이들의 열린 생각, 열린 세계 속에서 낱말은 하나로 규정되지 않고 다양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살아 숨쉰다. 열린 만큼 다양하고, 단순한 만큼 군더더기가 없다. 이 책에는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50여 개의 낱말 풀이가 담겨 있다.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책을 보면서 자신만의 뜻풀이를 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결말·반전·세부 장면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오늘 이렇게 읽어 보세요
- 표지·제목만 보고 『구멍은 파는 것』이야기를 한 줄로 예상하기 (1분)
- 함께 읽으며 그림 한 장만 손가락으로 짚고 짧게 말하기
- 읽고 나서 ‘가장 신기했던 장면·사실’ 하나만 말하기
함께 읽으며
『구멍은 파는 것』을 초등1학년 아이와 읽을 때, 이렇게 장면을 짚어 보시면 대화가 잘 이어집니다.
– 표지를 먼저 보고 ‘『구멍은 파는 것』은 무슨 이야기 같을까?’를 한 줄로만 물어보세요.
– 읽는 중에는 그림 한 장만 골라 ‘여기서 구멍은 파는 것은 뭐 하고 있지?’를 물어보세요.
– 친구와 마음이 어긋나는 장면에서 책을 잠시 덮고, 요즘 아이 친구 관계와 겹치는 점만 물어보세요.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구멍은 파는 것』속 친구 관계에서, 나라면 어떻게 말했을까요?
- 『구멍은 파는 것』그림 중 다시 펼쳐 보고 싶은 장면은 어디인가요?
- 『구멍은 파는 것』에서 마음이 가장 움직인 그림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기용. 초등1학년 아이와 10~15분 한 자리에서 끝까지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구멍은 파는 것』은 고른 이유와 내용만 짧게 기억해도 충분합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한 장면·한 줄만 아이 말로 남겨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