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5학년 아이와 『레밍 딜레마』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조직학습과 조직변화 이론 전문가인 데이비스 허친스의 학습 우화 시리즈.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레밍 딜레마』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조직학습과 조직변화 이론 전문가인 데이비스 허친스의 학습 우화 시리즈. 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면 우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 지은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우화에 자연스럽게 접목시켜 각각의 등장인물들과 상황을 읽는이와 동화시키도록 한다. 학습조직에 관한 내용을 다룬 이 책들은, 개인은 물론 조직 전체의 차원에서도 끊임없이 학습해야 한다는 것, 학습을 제도화하는 것이 왜 중요하며 어떻게 가능한지, 학습조직을 방해하는 요인들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다. 『레밍 딜레마』는 ‘개인적 숙련(personal mastery)’에 관한 이야기다. 개인적 숙련이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창조해내는 능력. 레밍 우화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개인적 숙련의 핵심은 삶의 매순간을 ‘창조적 긴장’ 속에 위치시키는 것이다. 우화에 등장하는 레밍의 행동으로 비유한 팽팽한 고무줄 새총처럼, 우리가 원하는 미래의 상태(비전)와 현재의 모습 사이에는 고무줄과 같은 긴장이 형성되는데, 이 긴장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을 비전 쪽으로 이끌고 가야 한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레밍 딜레마』을 초등5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새로 알게 된 사실이나 신기한 장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처음 안 것’ 하나만 말해 보게 해도 충분합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주인공이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레밍 딜레마』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5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레밍 딜레마』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