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꽁꽁꽁』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그림책이 참 좋아 시리즈 35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그림책이 참 좋아 시리즈 35권. 냉장고 속 온갖 친구들이 한판 신나게 떠들썩한 잔치를 벌이는 유쾌한 그림책이다. 이야기 안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누구나 좋아하는 냉장고 속 다양한 음식들이 등장하고, 이 음식들이 살아서 움직이며 온갖 수다와 함께 멋진 사건들을 펼쳐 간다. 모두 잠든 캄캄한 밤, 아빠가 집에 돌아왔다. 한 손에는 호야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들고. 그런데 아빠가 그만 냉장고 문을 제대로 안 닫고 가 버렸다. 삐삐삐, 경고음에 냉장고 친구들이 모두 깨어났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꽁꽁꽁』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꽁꽁꽁』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