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4학년 아이와 『리보와 앤 (아무도 오지 않는 도서관의 두 로봇)』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도서관에 확산된 바이러스 때문에 방치된 로봇 리보와 앤을 통해 관계의 단절과 고독, 그리고 연결과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 『리보와 앤』은 “나와 타자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존귀함이 되살아나고 가슴속에서 뭉클하고도 따듯한 무엇이 퍼져 나가는 작품, 코로나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한 조각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제2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리보와 앤 (아무도 오지 않는 도서관의 두 로봇)』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도서관에 확산된 바이러스 때문에 방치된 로봇 리보와 앤을 통해 관계의 단절과 고독, 그리고 연결과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 『리보와 앤』은 “나와 타자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존귀함이 되살아나고 가슴속에서 뭉클하고도 따듯한 무엇이 퍼져 나가는 작품, 코로나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한 조각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제2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우리에게 ‘연결’이란 무엇이기에, 재난으로부터 안전할 이들은 누구이기에, 이 이야기는 단숨에 우리를 인물들 속으로 진입하게 만드는 것일까. 여운 짙은 이야기는, 끝이 보이지 않는 시간 속에서도 나름대로 즐거움과 할 일을 찾아내는 앤과 리보 덕분에, 명랑한 앤과 서툴러도 진실한 리보의 대화 덕분에, 이야기봇 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 덕분에, 무릇 따듯하고 애틋하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리보와 앤 (아무도 오지 않는 도서관의 두 로봇)』을 초등4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친구와 마음이 어긋나거나 다시 맞추는 순간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아이 친구 관계와 겹치는 점이 있는지만 짧게 물어보면 좋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리보와 앤 (아무도 오지 않는 도서관의 두 로봇)』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4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리보와 앤 (아무도 오지 않는 도서관의 두 로봇)』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