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여름이 온다』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비룡소의 그림동화 297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여름이 온다』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비룡소의 그림동화 297권.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독자를 대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이다. 이수지 작가는 『토끼들의 복수』로 ‘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을 받았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국 데이트 모던의 아티스트 북 콜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동물원』은 미국 영어 교사 협회 우수 그림책에 선정되고 대만, 중국, 스페인에도 출간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2021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한국출판문화상, 글로브 혼 북 명예상 수상, 뉴욕 타임스 우수 그림책 선정,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 선정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여름이 온다』는 음악과 그림, 이야기를 결합시킨 독특한 그림책으로, 드로잉이 주가 되어 이야기를 끌고 가는 구성이다. 아이를 키우며 아이들과 함께 들었던 비발디의 사계. 유독 아이들이 좋아했던 곡이기에, 아이들의 귀로 들어 보고 이미지를 떠올려 본 것이 이 책의 시작이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여름이 온다』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여름이 온다』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여름이 온다』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