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3학년 아이와 『나무 위의 아이들』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아마존에 있는 열대림 파괴와 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심화되고 있는 요즘, 숲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나무 위의 아이들』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아마존에 있는 열대림 파괴와 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심화되고 있는 요즘, 숲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숲은 뿌리로 흙과 물을 붙들어 놓고 있고, 숲에 있는 나무들이 공기도 맑게 해준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숲을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길러줄 것이다. 점점 더 이기적이고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에 나오는 산타나네 아이들 얘기는 자신들을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숲 주인인 세뇨르 리폴 아들 움베르토도 쇠죽 먹이는 걸 도와 주고, 쇠똥 돼지똥을 채마밭으로 나르면서 열심히 함께 일한다. 일이 끝나고 멱을 감고 나무를 타며 숨바꼭질을 하면서 신나게 논다. 그리고 점심 때가 되어서 자기 집에선 하인들이나 먹는 콩과 유카를 맛있게 먹는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움베르토처럼 열심히 일한 후 누리는 이런 즐거움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움베르토가 나무 위에 올라가서 `우린 잘 살고 있고 밭은 더 필요하지 않지만, 숲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한테도 필요해요.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나무 위의 아이들』을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새로 알게 된 사실이나 신기한 장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처음 안 것’ 하나만 말해 보게 해도 충분합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나무 위의 아이들』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3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나무 위의 아이들』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