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14마리의 잠자리 연못』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흰 구름과 파란 하늘이 비치는 초록빛 연못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14마리의 잠자리 연못』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흰 구름과 파란 하늘이 비치는 초록빛 연못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찌이이 털매미가 우는 무더운 여름날, 14마리 가족 아이들은 잠자리와 개구리가 사는 연못으로 나들이를 떠난다. 외나무다리를 건너 개울을 지나 연못에 도착한 아이들은 나뭇가지로 배를 만든다. 둘씩 짝지어 배를 타고 연못 안으로 출발! 다소곳이 피어 있는 물질경이 꽃도 보고, 큰별박이왕잠자리, 고추잠자리 등 활기차게 살아가는 여러 연못 생물도 만난다. 물이 찰랑찰랑, 물풀도 잠자리도 흔들흔들, 마음이 상쾌해지는 싱그러운 풍경이 가득 펼쳐진다. 《14마리의 잠자리 연못》은 ‘이사하기, 봄 소풍, 빨래하기, 달맞이, 아침밥, 겨울나기, 호박’에 이은 일본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이와무라 카즈오의 14마리 시리즈 그림책이다. 자연을 세밀하게 그린 아름다운 그림으로 세계 각국의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14마리 그림책은 1983년 첫 출간된 이후로 지금까지 전 세계 15개국 이상에서 출간되며 많은 어린이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가족애를 전하고 있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14마리의 잠자리 연못』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14마리의 잠자리 연못』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