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앗, 깜깜해 (2012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2012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2011년 뉴욕 타임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 월스트리트 저널 선정 우수 도서, 미국 학교 도서관 저널 선정 우수 도서.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기다리던 날이 망친 것처럼 느껴진 적이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2012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2011년 뉴욕 타임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 월스트리트 저널 선정 우수 도서, 미국 학교 도서관 저널 선정 우수 도서. 퇴근 후(또는 하교 후) 각자의 공간에서 제 일에만 푹 빠져 있던 가족들이 갑작스런 ‘정전’으로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미처 느끼지 못했던 밤의 낭만과 여유를 만끽하게 되는 과정을 친숙하면서도 환상적인 그림으로 펼쳐 보여 준다. 그림책 속의 엄마 아빠는 밀린 회사일이며 저녁 식사 준비에 바쁘고, 누나는 휴대 전화를 붙들고 친구와 수다를 떠느라 바쁘다. 이런 와중에 주인공 남자아이의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 간다. 같이 놀 사람이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아이는 어쩔 수 없이 게임기 앞으로 다가간다. 그런데, 갑자기 도시 전체가 정전이 되어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그들은 방 안에 드리워진 그림자로 장난을 치고, 옥상으로 올라가 아름다운 별빛을 보며, 이미 그곳에 자리 잡아 소박한 파티를 즐기고 있는 이웃들과 서로 인사를 나눈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앗, 깜깜해 (2012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앗, 깜깜해 (2012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