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소원 떡집』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 도서로, 2010년 출간 이후 누적 20만 부가 판매된 『만복이네 떡집』의 후속작 『장군이네 떡집』과 『소원 떡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소원 떡집』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 도서로, 2010년 출간 이후 누적 20만 부가 판매된 『만복이네 떡집』의 후속작 『장군이네 떡집』과 『소원 떡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만복이네 떡집』은 마음과는 달리 입만 열면 나쁜 말과 행동이 튀어나와 욕쟁이, 심술쟁이로 불리던 만복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 겪는 달콤한 변화를 그린 동화다. 전래동화를 읽는 듯한 쫄깃한 글맛에 아이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짚고 마음을 따듯하게 감싸안는 감각적인 이야기로 저학년 문학의 표본이 될 만한 작품으로 평가 받으며 어린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원래 단행본으로 집필되었지만, 이야기의 결말에 등장한 ‘장군이네 떡집’으로 인해 후속권을 써 달라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현장에서 꾸준하게 이어졌다. 10년 만에 동시 출간된 후속작 두 권은 독자들의 열렬한 응원에 대한 작가의 응답이기도 하다. 『만복이네 떡집』이 표현이 거칠고 부정적이던 만복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렸다면, 『장군이네 떡집』은 텅 빈 복주머니를 타고 태어나 잘하는 것도 없고 잘되는 일도 없어서 자존감이 낮던 장군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 긍정과 행복으로 가득찬 아이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소원 떡집』은 볼품없이 태어나 사람이 되기를 꿈꾸던 꼬랑쥐가 아이들에게 소원 떡을 나눠 주는 배달원이 되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상처 입은 아이들을 치유하는 여정을 보여 준다. 이 세 권의 이야기 끝에는 다음 이야기를 이어받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소원 떡집』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학교·교실에서 겪는 작은 사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겹치는지 물어보면 이야기가 자연스럽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주인공이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소원 떡집』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2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소원 떡집』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