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있으려나 서점』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이게 정말 사과일까?』의 일본 그림책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가 그리는 상상 서점.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있으려나 서점』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이게 정말 사과일까?』의 일본 그림책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가 그리는 상상 서점. ‘책에 관한, 책을 위한, 책에 의한’ 모든 것이 담긴, 명실상부한 ‘책’에 관한 책이다. 책을 좋아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책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일 만한 참신하고 기발한 발상을 비롯해 감동적인 이야기가 가득하다. 변두리 모퉁이에 있는 작은 서점인 ‘있으려나 서점’에는 없는 책이 거의 없을 정도로 모든 고객들에게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꺼내 놓고 있다. “혹시 이런 책도 있을까요?” 하고 조심스레 묻는 독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있다마다요. 이런 책은 어떨까요?” 라고 답하며 책들을 들고 온다. 고객의 요청과 서점 주인의 제안을 큰 틀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는 저자는, 희귀한 책뿐만 아니라 서점, 도서관, 출판사 등 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책 관련 이벤트, 책과 관련된 명소, 독서를 도와주는 도구 등을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하게 이야기한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있으려나 서점』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있으려나 서점』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2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있으려나 서점』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