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잃어버린 것』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몇 해 전 숀은 평소와 다름없이 바닷가에서 병뚜껑을 수집하고 있었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잃어버린 것』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몇 해 전 숀은 평소와 다름없이 바닷가에서 병뚜껑을 수집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슬프고 버림받은 듯한 그것’을 발견한다. 그것이 슬퍼보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제자리가 아닌 곳에 그냥 버려져서 잊혀져 버렸기 때문. 숀은 ‘버려진 것’에게 제자리를 찾아주고 싶지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집으로 ‘버려진 것’을 데려온 숀. 하지만 부모님은 그것을 집에 두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할 수 없이 버려진 물건을 처리해 주는 ‘분실물 처리 센터’에 가지만, 차마 그 차갑고 소독약 냄새가 풍기는 곳에 ‘버려진 것’을 둘 수 없다. 신문, 유화물감, 오래된 물리학.엔지니어링 책, 병뚜껑을 이용해 콜라쥬 기법으로 그린 일러스트가 독특하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잃어버린 것』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잃어버린 것』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2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잃어버린 것』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