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말도 안 돼! (존 뉴베리와 어린이책의 탄생)』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산하작은아이들 시리즈 58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말도 안 돼! (존 뉴베리와 어린이책의 탄생)』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산하작은아이들 시리즈 58권. 어린이책을 위해 노력했던 뉴베리의 생애를 그 시대의 풍경 속에서 생동감 있게 보여주고 있다. 빛바랜 듯 눅눅해 보이는 색감을 바탕에 깔아 세월의 흔적을 담고, 경쾌한 펜의 선과 짙고 옅은 수채 물감의 효과를 잘 살려서 인물과 대상의 특징을 잡아냈다. 뉴베리는 아이들에겐 자기만의 생각과 상상력의 세계가 있다고 믿었다.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채워 주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을 만드는 것을 자신의 일로 받아들였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 다양한 이야기 장치를 짜고, 이런 이야기에 어울리는 그림을 넣어 세련되게 편집한 책을 선보였다. 이렇게 해서 펴낸 첫 어린이책에 ‘작고 예쁜 포켓북’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책방 창가에다 잘 보이게 진열해 놓았다. 어린이책이 담아야 할 내용과 형식뿐만 아니라, 어린이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했다. 또한 다른 출판인들에게도 아이에게 진정한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책을 만들라고 권하는데, 이때부터 어린이책의 시대가 본격적인 막을 열게 되었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말도 안 돼! (존 뉴베리와 어린이책의 탄생)』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말도 안 돼! (존 뉴베리와 어린이책의 탄생)』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2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말도 안 돼! (존 뉴베리와 어린이책의 탄생)』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