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3학년 아이와 『모두 행복해지는 말』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우리 곁에서 이야기를 듣고 또 들려주던 이금희 아나운서의 첫 번째 어린이책이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모두 행복해지는 말』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오랜 시간 우리 곁에서 이야기를 듣고 또 들려주던 이금희 아나운서의 첫 번째 어린이책이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모두 행복해지는 말》은 35년 동안 아나운서이자 방송인으로 지내 온 저자가 그동안 보고 들은, 아이들의 반짝이는 말들을 엮은 책이다. 아이들의 마음에서 자라난 다정한 말이 주변을 얼마나 행복으로 물들이는지, 정감 어린 시선으로 써 내려간 글이 따뜻한 그림과 함께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누군가는 그냥 지나칠 법한 아이들의 말 속에서 이금희 저자는 작은 온기를 감지하고, 그 온기를 오래 머물게 하는 말의 힘을 발견한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어린이들의 귀여운 말 모음이 아니라 마음이 어떻게 생겨 나고 서로에게 닿는지 보여 주는 다정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아이의 말 안에는 마음의 질감과 빛깔이 오롯이 살아 있다고 믿으며, “모두 행복해지는 말”은 결국 “하는 사람이 행복한 말”이라고 말한다. 거창한 미사여구도 고도의 셈법도 없는 아이들의 말은 때로는 어른의 언어보다 훨씬 깊은 울림을 준다. 《모두 행복해지는 말》은 나의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기도 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단단히 세워 주기도 하며, 나를 둘러싼 주변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조용히 일깨우는 책이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모두 행복해지는 말』을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모두 행복해지는 말』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3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모두 행복해지는 말』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