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3학년 아이와 『부풀어 용기 껌』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남들 앞에 쉽게 나서지 못하고 쭈뼛거리며 자신의 생각이나 속마음을 쉽게 말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부풀어 용기 껌』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남들 앞에 쉽게 나서지 못하고 쭈뼛거리며 자신의 생각이나 속마음을 쉽게 말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다. 소극적이고 겁이 많은 주인공이 우연히 용기 껌을 씹고 용기를 내게 되고 용기를 내면 자기 힘으로 긍정적인 일을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닫는 이야기다. 주인공 박용기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이나 생각을 잘 말하지 못한다. 게다가 같은 반 강우는 용기를 ‘밥그릇’이라고 놀리고 무시한다. 하지만 용기는 두려움 때문에 강우에게 아무 말도 못한다. 용기는 야구를 좋아하는데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설안타 선수의 팬이다. 설안타 선수는 경기 중에 늘 껌을 씹는데,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강한 마음으로 위기를 잘 넘긴다. 용기는 언제부턴가 설안타 선수처럼 껌을 씹기 시작했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부풀어 용기 껌』을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주인공 마음이 흔들리거나 단단해지는 대목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슷한 감정을 느낀 날을 하나만 떠올려 보게 해 주세요.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부풀어 용기 껌』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 초등3학년 친구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면 한 줄로 어떻게 말하겠어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3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부풀어 용기 껌』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