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3학년 아이와 『지난 밤 학교에서 생긴 일』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제1회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여섯 작가가 함께 쓴 동화집.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지난 밤 학교에서 생긴 일』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제1회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여섯 작가가 함께 쓴 동화집. 학교를 둘러싼 유쾌한 상상과 에피소드들이 가득 담겨 있다. 작가들이 자기만의 개성을 살려 ‘학교에서 생긴 일’들을 풀어 놓은 이 동화집은 누구나 즐겁고 신나게 학교에 다니고, 소중한 그 추억을 오래오래 간직하길 바라는 작가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자 쪽지 시험 시간에 글자들이 떠들고 돌아다니며 벌이는 소동, 한밤중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모험, 놀림을 당해도 학교가 너무너무 가고 싶었던 땅꾼 할아버지의 아들 이야기, 보고 싶은 그리운 선생님 등 학교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단편 동화들이 담겨 있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지난 밤 학교에서 생긴 일』을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학교·교실에서 겪는 작은 사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겹치는지 물어보면 이야기가 자연스럽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지난 밤 학교에서 생긴 일』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3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지난 밤 학교에서 생긴 일』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