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3학년 아이와 『똥의 정체』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교실 밖 지식 체험학교 시리즈.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똥의 정체』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교실 밖 지식 체험학교 시리즈. 똥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우리 몸에서 가장 가깝게 균을 접할 수 있는 배꼽에서부터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그리고 우주를 무대로 펼쳐지는 방귀와 똥 속 균 이야기, 똥이 만들어지는 장 속 탐험을 거쳐 똥의 정체를 밝혀낸다. 이 책에는 우리를 똥과 방귀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배꼽의 때로 만든 치즈, 방귀 냄새를 걸러 주는 탄소 필터가 달린 속옷, 똥 균으로 움직이는 영국의 바이오버스 등 기발하고 조금은 엉뚱한 연구와 발명품을 예로 들어 똥과 방귀, 균의 성분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특히 독자의 눈을 붙잡는 것은 다름 아닌 나사(NASA)의 연구 이야기. 우주개발을 연구하는 미국항공우주국인 나사는 똥과 방귀에 관해서 이미 반세기전부터 연구를 활발히 해 오고 있다. 왜일까?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똥의 정체』을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학교·교실에서 겪는 작은 사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겹치는지 물어보면 이야기가 자연스럽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똥의 정체』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3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똥의 정체』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