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3학년 아이와 『나무를 심은 사람』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사람들 가슴에 큰 감동으로 남았던 두 작품이 만났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나무를 심은 사람』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오랫동안 사람들 가슴에 큰 감동으로 남았던 두 작품이 만났다. 장 지오노의 단편 소설 에 프레데릭 백의 애니메이션 이 결합된 그림책. 어린이와 소설과 애니메이션을 감명깊게 본 독자를 위한 책이다. 이야기의 화자는 프로방스 지방으로 뻗어내린 알프스 산악 지대를 걸어서 여행하다가 수만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혼자 살아가는 양치기 엘제아르 부피에를 만난다. 그는 황폐한 땅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몇 십년 동안 양을 키우고, 벌을 치면서 나무를 심어 왔다. 나무를 심은 지 40년 후, 황무지는 거대한 숲이 되고, 마을이 생기고, 웃음이 돌아 온다. 그리고 2차례의 세계 대전으로 인간을 믿지 못하게 된 화자 역시 엘제아르 부피에에게서 희망을 얻는다. 몇 십년 동안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그것을 어떤 이념으로도 겉치레 하지 않고 나무를 심었던 ‘기적의 사람’ 엘제아르 부피에.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나무를 심은 사람』을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나무를 심은 사람』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3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나무를 심은 사람』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