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3학년 아이와 『노벨상 수상자가 들려주는 미생물 이야기』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아서 콘버그 박사가 2006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아들 로저 콘버그에게, 그리고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들인 손자 손녀들에게 들려준 미생물 이야기.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노벨상 수상자가 들려주는 미생물 이야기』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아서 콘버그 박사가 2006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아들 로저 콘버그에게, 그리고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들인 손자 손녀들에게 들려준 미생물 이야기. 이야기 형식의 시 속에는 아서 콘버그 박사의 손자 손녀가 등장하여 할아버지에게 질문을 던진다. 할아버지가 쉽게 설명해 주는 대답 속에는 식중독, 장티푸스, 폐렴, 위궤양 등의 질병과 발효와 백신의 원리 등 미생물에 관한 다양한 지식이 숨어 있다. 아이들이 질문할 만한 어려운 용어에는 귀여운 그림과 함께 설명이 붙어 있어 책을 함께 읽는 엄마 아빠와 함께 이야기하며 읽을 수 있다. 동글동글한 몸에 재미난 표정을 하고 있는 미생물 그림을 통해 들여다본 ‘세균들의 동물원’은 놀이터처럼 재미나 보인다. 또 전자 현미경으로 촬영한 사진들이 가득 들어 있어 책을 읽는 동안 뱃속을 여행하는 느낌이 든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노벨상 수상자가 들려주는 미생물 이야기』을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3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노벨상 수상자가 들려주는 미생물 이야기』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