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4학년 아이와 『날아라, 삑삑아! (물을 싫어하는 물오리의 아름다운 비행)』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 새를 관찰하고 공부해온 저자가 2011년 어미에게 버림받은 야생 오리를 입양해 자연으로 돌려보내기까지 1년 남짓 동안의 범상치 않은 동거를 동화로 엮었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날아라, 삑삑아! (물을 싫어하는 물오리의 아름다운 비행)』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오랜 기간 새를 관찰하고 공부해온 저자가 2011년 어미에게 버림받은 야생 오리를 입양해 자연으로 돌려보내기까지 1년 남짓 동안의 범상치 않은 동거를 동화로 엮었다. 이야기를 통해 몸짓과 표정과 소리로 소통하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생물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보게 하고, 동물과 사람과의 따뜻한 교감, 흰뺨검둥오리에 대한 생태,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새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학교 앞 벼랑연못에는 오리들이 알을 낳기에 딱 좋은 최적의 장소가 있다. 바로 갈대 둔덕. 그곳에 몇 년째 알을 낳고 있는 벼랑오리는 올해도 10개의 알을 낳았다. 그러나 알이 부화하기까지 고양이, 왜가리, 계곡오리들의 습격 등 갖은 어려움 끝에 7마리의 새끼들을 얻는다. 어미 오리는 새끼들과 물과 적응훈련도 하고, 먹이 잡는 법도 알려준다. 그러던 어느 날, 벼랑연못을 어슬렁대던 고양이가 갈대 둔덕을 주시한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날아라, 삑삑아! (물을 싫어하는 물오리의 아름다운 비행)』을 초등4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가족 사이의 말과 표정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집에서도 비슷한 순간이 있었는지 한 가지씩만 나눠 보세요.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4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날아라, 삑삑아! (물을 싫어하는 물오리의 아름다운 비행)』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