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4학년 아이와 『설전도 수련관 1: 무례한 친구에게 당당하게 말하기 (무례한 친구에게 당당하게 말하기)』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일에 서툰 어린이들을 위해 기획된 판타지 성장 동화이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일에 서툰 어린이들을 위해 기획된 판타지 성장 동화이다. ‘말’로 상처를 주고받는 요즘 어린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녹아 있어 누구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글을 쓴 김경미 작가는 누구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을 그려 내고 이를 극복하는 ‘말의 힘’을 강조하고 있다. 거기에 센개 작가님의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그림은 감정 표현에 서툰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주인공 나윤이는, 친구 세아의 무례한 말에 항상 상처를 받는다. 세아는 나윤이의 단짝이면서 때때로 ‘주먹보다 아픈 말’로 나윤이를 속상하게 한다. 그럴 때마다 나윤이는 죄 없는 이불을 차면서 ‘그때 이렇게 되받아칠걸.’, ‘왜 아무 말도 하지 못한 거야?’ 하고 후회를 일삼곤 한다. 어느 날, 전학생 보라는 세아에게 당하고 있는 나윤이를 나서서 도와준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설전도 수련관 1: 무례한 친구에게 당당하게 말하기 (무례한 친구에게 당당하게 말하기)』을 초등4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4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설전도 수련관 1: 무례한 친구에게 당당하게 말하기 (무례한 친구에게 당당하게 말하기)』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