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4학년 아이와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우리말의 숫자와 시간)』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우리말 표현력 사전 시리즈.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우리말의 숫자와 시간)』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우리말 표현력 사전 시리즈. ‘첫돌, 환갑, 칠순’처럼 특별하게 부르는 나이부터 ‘정월, 동짓달, 섣달’처럼 특별하게 부르는 달의 이름까지 우리말에 있는 ‘나이와 숫자’, ‘날짜와 시간’ 그리고 ‘때’를 나타내는 어휘 표현을 재치 있는 그림과 이야기로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또한, 우리말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보다 정확하고 명료한 우리말 표현을 선별하여 담았다. 책 속에 등장하는 민호네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여동생까지 6명이 오순도순 살고 있다. 가족 간에 어울려 지내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만화식 장면으로 재미나게 표현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키득거리며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책의 마지막에는 가족 모두가 다 함께 퀴즈를 푸는 모습을 담아, 지금까지 살펴본 어휘 표현을 흥미진진한 퀴즈 대회에 참여한 듯 풀며 복습의 기회까지 알차게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어휘력과 언어표현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상황에 맞게 이야기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할 것이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우리말의 숫자와 시간)』을 초등4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우리말의 숫자와 시간)』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4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우리말의 숫자와 시간)』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