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5학년 아이와 『열두 살의 모나리자』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유리는 뚱뚱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돼지’라고 놀림 받고, 옷 갈아입는 장면이 찍혀 친구들이 놀렸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유리는 뚱뚱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돼지’라고 놀림 받고, 옷 갈아입는 장면이 찍혀 친구들이 놀렸다. 전학을 가고 새로운 친구들 사이에서 유리는 달라질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지만 결국 유리는 또 상처를 받는다. 결국 자신의 몸이 바뀌지 않는 이상 달라지는 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게다가 뚱뚱하다는 이유로 씨름부에 들 것을 권유받아 기분이 나빴지만 씨름을 하면 살이 빠진다는 코치님의 말에 씨름을 시작하고, 씨름천재라는 칭찬을 들으며 유리는 씨름에 실력을 쌓고 자신감을 얻는다. 예전에는 잘 못해도, 져도 상관이 없었지만 이제 유리는 씨름에 있어서는 잘 하고 싶고 칭찬받고 싶어지는데….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열두 살의 모나리자』을 초등5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친구와 마음이 어긋나거나 다시 맞추는 순간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아이 친구 관계와 겹치는 점이 있는지만 짧게 물어보면 좋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열두 살의 모나리자』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5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열두 살의 모나리자』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