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5학년 아이와 『13층 나무집』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456 Book 클럽 시리즈.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13층 나무집』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456 Book 클럽 시리즈. 한 번쯤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상상했던 모든 이들에게 ‘나무 집’을 실현해 주는 동화이다. 앤디와 테리가 사는 ‘13층 나무 집’에는 수영장, 전망대, 거대 새총, 게임방, 볼링장, 덩굴 그네 등 놀거리는 물론, 앤디와 테리를 따라다니며 입안에 마시멜로를 쏘아 주는 로봇, 레모네이드가 뿜어져 나오는 분수, 풍선껌이 끊이지 않고 나오는 기계 등 먹을거리도 가득하다. 화면 가득 독자들을 유혹하는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그림은 보면 볼수록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왕좌왕, 왁자지껄, 좌충우돌, 정신없이 벌어지는 사건만큼 다채로운 레이아웃에 숨겨진 잔재미와 말풍선 속 유머를 찾아 읽다 보면, 독자들은 ‘13층씩’ 쑥쑥 커지는 이 작품의 매력과 재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13층 나무집』을 초등5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13층 나무집』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5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13층 나무집』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