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6학년 아이와 『의자 뺏기 (제5회 살림청소년문학상 대상, 2015 문학나눔 우수문학 도서 선정)』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현실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십 대의 현재를 짚어 주는 박하령 작가의 대표작.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의자 뺏기 (제5회 살림청소년문학상 대상, 2015 문학나눔 우수문학 도서 선정)』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현실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십 대의 현재를 짚어 주는 박하령 작가의 대표작. 박하령 작가는 ‘서울시 올해의 한 책’ 선정작 『발버둥 치다』에서 장애인 부모를 둔 십 대의 거친 발버둥을, 비룡소 블루픽션상 수상작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에서 의지를 바탕으로 한 선택의 중요성을, 소설집 『나의 스파링 파트너』와 『숏컷』에서 다양한 상황에 놓인 십 대의 분투기를 생생하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와 독자 모두에게 공고한 지지를 받으며 독특한 위치에 자리한 작가라고 할 수 있다. 그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는 『의자 뺏기』는 쌍둥이로 태어난 언니 은오가 겪는 차별과 상실, 이면에 자리한 진실을 발견해 가는 이야기다. 소설에서의 ‘의자 뺏기’는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의 것을 뺏는 행위를 의미하지 않는다. 무한경쟁시대, 각자도생의 시대에 내몰린 청소년이 내면의 힘을 바탕으로 나를 위한, 나만의 의자를 마련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므로 『의자 뺏기』는 자기 자리의 불안을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뜨거운 응원이자 격려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2015년 출간한 『의자 뺏기』의 전면 개정판으로 요즘 현실에 맞게 많은 부분을 고치고 새롭게 다듬었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의자 뺏기 (제5회 살림청소년문학상 대상, 2015 문학나눔 우수문학 도서 선정)』을 초등6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가장 인상 깊은 장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말보다 ‘마음에 남은 한 장면’만 말해 보게 해도 충분합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의자 뺏기 (제5회 살림청소년문학상 대상, 2015 문학나눔 우수문학 도서 선정)』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 초등6학년 친구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면 한 줄로 어떻게 말하겠어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6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의자 뺏기 (제5회 살림청소년문학상 대상, 2015 문학나눔 우수문학 도서 선정)』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