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6학년 아이와 『스무고개 탐정 5.네 개의 사건』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제1회 비룡소 스토리킹 수상작 허교범의 장편동화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의 다섯 번째 이야기.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요즘 나와 잘 맞는 친구, 어색한 친구가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제1회 비룡소 스토리킹 수상작 허교범의 장편동화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의 다섯 번째 이야기. 이번 권은 스무고개 탐정 사무소가 학교 한 켠에 문을 연 이후 선보이는 첫 번째 이야기로, 한층 더 본격적인 추리와 모험을 예고하며 ‘스무고개 탐정’ 시즌 2의 장대한 서막을 열고 있다. 스무고개 탐정의 네 친구들에게 찾아든 네 개의 사건은 단편집 구성으로 ‘종합선물세트’처럼 다양하고 풍성한 추리의 맛을 선사할 것이다. 숨 막히는 긴장감이 느껴지는 고상미의 그림은 추리물의 완성도를 한껏 높인다. 10월의 황금연휴를 앞둔 어느 날, 스무고개 탐정의 친구들에게 사건이 하나씩 찾아든다. 처음엔 문양이, 명규, 다희, 마술사 모두 스무고개 탐정 없이 혼자서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겁을 먹지만, 이들은 스무고개 탐정과 함께했던 지난 시간 속에서 이미 탐정으로 거듭나고 있었던 것! 스무고개 탐정의 조수, 조력자에서 벗어나 직접 탐정이 돼 사건을 풀어 보려고 마음먹는다. 과연 스무고개 탐정의 친구들은 스무고개 탐정처럼 사건을 모두 멋지게 해결할 수 있을까.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스무고개 탐정 5.네 개의 사건』을 초등6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사건을 푸는 데 쓰인 지식·단서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수수께끼·실험·추리를 좋아하는 초등6학년 아이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스무고개 탐정 5.네 개의 사건』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