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6학년 아이와 『나무소녀』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문광부, 어린이도서연구회, 책따세 추천도서 간행물윤리위원회 추천도서 과테말라 내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꿋꿋하게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고 모진 시련을 헤쳐 나가는 한 마야 소녀의 이야기.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나무소녀』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보호자 참고
전쟁·폭력 장면이 무거울 수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과 보호자가 함께 읽기를 권합니다.
이야기·내용 핵심
문광부, 어린이도서연구회, 책따세 추천도서 간행물윤리위원회 추천도서 과테말라 내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꿋꿋하게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고 모진 시련을 헤쳐 나가는 한 마야 소녀의 이야기. 주인공 가브리엘라가 자신에 대한 긍지와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중심축으로, ‘인간다움’에 대해 되묻고 있는 청소년 소설이다. 내전이 일어나기 전, 마을 사람들의 삶에서는 자연이 지닌 의미와 생명력을 알고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온 마야족의 정신과 지혜가 잘 드러난다. 작가는 그것을 파괴하고 순박한 사람들의 터전을 피로 물들인 ‘전쟁’의 의미와 참혹성, 광기를 고발하면서, 전쟁의 회오리에 휘말린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은 무엇인지, 그것은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무타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가브리엘라는 나무 위에서 동포들의 참혹한 죽음을 목격한다. 자기 혼자만 목숨을 부지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린 소녀는 결국 다시는 나무에 오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나무(자연)는 가브리엘라의 목숨을 구해주고 동생 알리시아의 병을 치유하는 장소가 되어 준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나무소녀』을 초등6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새로 알게 된 사실이나 신기한 장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처음 안 것’ 하나만 말해 보게 해도 충분합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주인공이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나무소녀』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6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나무소녀』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