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나는 그루터기야 (웅진 세계 그림책 81)』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까만 크레파스』, 『누에콩과 콩알 친구들』 등의 작가 나카야 미와의 그림책.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기다리던 날이 망친 것처럼 느껴진 적이 있나요?
이야기·내용 핵심
『까만 크레파스』, 『누에콩과 콩알 친구들』 등의 작가 나카야 미와의 그림책. 작고 평범한 사물들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가의 장점이 잘 살아있다.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다른 이들과 어울려 즐겁게 살아가는 행복한 이야기이다. 나는 그루터기야 잎과 줄기가 무성하던 나무가 나이가 들어 그루터기가 된다. 그루터기는 꽃도 피지 않고 새 잎도 나지 않는 자신은 이제 쓸모가 없어졌다고 풀이 죽는다. 하지만 다른 동물들의 도움으로 그루터기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루터기야, 생일 축하해 그루터기의 생일날, 그루터기는 자기 혼자서라도 생일을 축하하기로 마음 먹는다. 하지만 동물 친구들이 힘을 합해 그루터기의 나이테를 세어주게 되고, 결국 모두 함께 그루터기의 생일을 축하하게 된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나는 그루터기야 (웅진 세계 그림책 81)』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이야기 속 친구 관계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나는 그루터기야 (웅진 세계 그림책 81)』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