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아빠랑 나랑 달라도 너무 달라』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이만경의 그림책 『아빠랑 나랑 달라도 너무 달라』는 아빠의 ‘쉬는 날’과 아이의 ‘노는 날’ 사이의 차이와 거리를 이야기한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아빠랑 나랑 달라도 너무 달라』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이만경의 그림책 『아빠랑 나랑 달라도 너무 달라』는 아빠의 ‘쉬는 날’과 아이의 ‘노는 날’ 사이의 차이와 거리를 이야기한다. 많은 아빠들은 장시간 일하고 높은 사회적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느라 미처 아이와 놀아줄 시간을 내지 못한다. 『아빠랑 나랑 달라도 너무 달라』는 어느 정도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되 아이와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아빠의 소망을 담아 낸 그림책이다. 쉬고 싶은 마음과 놀고 싶은 마음은 어떻게 균형을 맞춰 나가야 할까? 이것은 아이와 부모, 혹은 아이가 없는 사람들까지도 평생 안고 가야 할 숙제일 것이다. 주말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출퇴근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아빠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 동시에 아이의 놀고 싶은 마음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인정하는 그림책이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아빠랑 나랑 달라도 너무 달라』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아빠랑 나랑 달라도 너무 달라』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아빠랑 나랑 달라도 너무 달라』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