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루나와 나』을 고른다면, 자연 · 역사에 대한 궁금증을 그림과 사실로 천천히 풀어 주고 싶을 때입니다.
글자 훈련용 긴 글밥보다, 짧은 호흡으로 함께 보며 ‘오늘 새로 안 것’ 하나를 남기기 좋습니다.
잠자리·주말 함께 읽기처럼, 보호자와 장면을 짚어 가며 읽을 때 효과가 큽니다.
이야기·내용 핵심
『루나와 나』에서 아이가 페이지마다 만나게 되는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이렇습니다. 이야기처럼 흘러가면서도, 실제로 관찰·확인할 장면이 이어집니다.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이라는 미국의 한 평범한 여성이 이뤄 낸 위대한 도전과 가치를 담은 이야기이다.
이어서 그녀가 캘리포니아 삼나무 숲에 처음 발을 디뎠던 1996년에서, 목재회사로부터 벌목을 중단하고 숲을 보호하겠다는 공식적인 약속을 받아 낸 1999년 12월까지의 기록을 바탕으로 엮은 책이다. 그 약속을 받으려고 그녀는 장장 738일이라는 세월을 나무 위에서 싸워야 했다.
그 약속을 받으려고 그녀는 장장 738일이라는 세월을 나무 위에서 싸워야 했다. 어림잡아 수령이 천 년쯤 되는 삼나무 루나 위에서였다. ‘루나’는 라틴어 ‘달’에서 따온 것으로, 타고 오르면 달까지도 거뜬히 갈 만큼 나무 몸피가 크고 높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 아름드리나무가 벌목 위기에 처한 사실을 알게 된 버터플라이는 분연히 나무 위에 오른다. 2년이 넘게 온갖 역경과 두려움을 이겨 내고 마침내 루나를 구한다. 그녀가 구한 것은 단지 나무 한 그루만이 아니다.
정리하면 『루나와 나』은 한 장면을 스치듯 보기보다, 흐름·그림·사실 세 겹을 따라가며 읽는 책에 가깝습니다. 결말과 아주 세부적인 사실은 책을 넘기며 확인해 주세요.
읽기 전에
『루나와 나』에 대해 이미 아는 것, 궁금한 것을 한 가지씩 말해 볼까요?
오늘 이렇게 읽어 보세요
- ‘루나와 나에 대해 아는 것’을 아이와 한 가지만 말해 보기
- 5~10쪽(또는 한 장면)만 읽고 ‘새로 안 것’ 말하기
- 마음에 남은 장면 하나를 손가락으로 다시 짚어 보기
함께 읽으며
『루나와 나』을 초등1학년 아이와 읽을 때, 이렇게 장면을 짚어 보시면 대화가 잘 이어집니다.
– 알을 낳거나 부화하는 장면에서 ‘지금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 중일까?’를 물어보세요.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루나와 나』을 읽고 가장 신기했던 사실은 무엇인가요?
- 친구에게 『루나와 나』에서 배운 것 하나를 어떻게 설명해 주겠어요?
- 그림만 보고도 알 수 있었던 사실이 있나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궁금한 걸 그림·사실로 확인하고 싶은 초등1학년 아이. 5~10쪽씩 나눠 읽기 좋음
- 아낄 때: 빠른 스토리 전개만 기대하는 날
마무리
『루나와 나』은 고른 이유와 내용만 짧게 기억해도 충분합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한 장면·한 줄만 아이 말로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