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5학년 아이와 『악플 전쟁』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어린이들 사이에 나날이 퍼져 가는 인터넷 ‘악플’ 문화의 폐해를 정면으로 제기한 『악플 전쟁』은 학교 현장은 물론 수많은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출간 이후 10년 동안 부동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 왔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악플 전쟁』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보호자 참고
전쟁·폭력 장면이 무거울 수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과 보호자가 함께 읽기를 권합니다.
이야기·내용 핵심
어린이들 사이에 나날이 퍼져 가는 인터넷 ‘악플’ 문화의 폐해를 정면으로 제기한 『악플 전쟁』은 학교 현장은 물론 수많은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출간 이후 10년 동안 부동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 왔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바뀐 성평등 의식 및 맞춤법에 맞게 다듬어진 이번 개정판은 어린이들에게 여전히 인터넷상에서 성행하고 있는 무분별한 ‘악플’ 놀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올바른 인터넷 예절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더욱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작가가 환갑을 넘긴 나이에 사이버 세상에서 벌어지는 ‘악플’의 문제를 다룬 동화를 썼다는 게 놀랍지만, 달리 생각하면 이 작품을 쓰게 된 동기는 악플로 인해 어린이들의 마음이 병들어 가고 있는데 문제점을 깊고 의미 있게 다루고 있는 작품이 별로 없는 안타까움 때문이기도 하다. 인터넷상에서 얼굴과 이름을 숨긴 채 거짓말과 욕설로 상대의 인격을 파괴하는 ‘악플’의 문제점을 통해 사람을 대하는 예의가 어떠해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 즉 사람을 대하는 예의는 그 공간이 현실이든 사이버든 상관없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덕목임을 강조하고 있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악플 전쟁』을 초등5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학교·교실에서 겪는 작은 사건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겹치는지 물어보면 이야기가 자연스럽습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읽으면서 불편하거나 무거웠던 부분이 있었나요? 왜 그렇게 느꼈나요?
- 『악플 전쟁』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5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악플 전쟁』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