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행복한 주스나무』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지구에서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알려 주는 그림책이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행복한 주스나무』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아이들에게 지구에서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알려 주는 그림책이다.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자연환경이나 공공의 물건들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마련해준다. 아이들은 ‘주스나무’를 통해 모두가 사용하는 공공의 자원들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레 깨닫게 될 것이다. 머나먼 나라의 어느 작은 마을에는 나무에 달린 잎을 따서 물병에 넣기만 하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주스’를 만들 수 있는 신기한 나무가 한 그루 있다. 물병에 나뭇잎을 넣어 만든 주스는 사과 주스, 코코아, 밀크셰이크보다 맛이 있다. 한 가지 규칙이 있는데, 바로 매주 한 사람에 나뭇잎을 한 장씩만 딸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주스가 너무 맛있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던 사람들은 몰래 한 장씩, 두 장씩 나뭇잎을 더 따게 된다. 과연 주스나무는 어떻게 되었을까?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행복한 주스나무』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자연·동물 장면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행복한 주스나무』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행복한 주스나무』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