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1학년 아이와 『느끼는 대로』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레이먼은 언제 어디서나 틈만 나면 그림을 그린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느끼는 대로』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레이먼은 언제 어디서나 틈만 나면 그림을 그린다. 그러던 어느 날, 어깨 너머로 레이먼이 그린 것을 훔쳐보던 형은 “도대체 뭘 그리고 있는거냐.”며 비웃는다. 그 후, 의기소침해진 레이먼은 뭐든지 ‘똑같이’ 그려보려고 애를 쓰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 피터 레이놀즈의 전작, 점 하나를 통해 무궁무진한 미술의 세계로 입문하는 이야기를 담은 의 마지막 장면에서 베티로부터 용기를 얻는 소년이 이 그림책의 주인공 레이먼이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즐거운 것임을 알게 되었지만 표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레이먼은 동생 마리솔을 통해 ‘느끼는 대로’ 마음껏 표현하는 즐거움을 알게 된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느끼는 대로』을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 『느끼는 대로』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잠자리·함께 읽어 주기에 좋은 초등1학년 아이
- 아낄 때: 글자 수 채우기용 긴 글밥 훈련만 원할 때
마무리
『느끼는 대로』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