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2학년 아이와 『선생님 몰래』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정직과 책임,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인정하는 용기를 전하는 동화이다.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선생님 몰래』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정직과 책임,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인정하는 용기를 전하는 동화이다. 어린이들은 순간적인 욕심 때문에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지만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복하지 않으면서 한 걸음씩 성장해 가는 것이다. 주인공 은지는 옷이며, 학용품이며 언니에게 물려받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에는 운동화를 물려받았는데, 운동화가 커서 불편하다. 더구나 체육시간 달리기 시합에서 운동화가 벗겨지면서 일등을 놓치자, 은지는 새 운동화를 사 달라고 엄마를 조른다. 엄마는 은지가 수학 시험에서 100점을 맞으면 새 운동화를 사주겠다고 약속한다. 수학 시험 시간, 은지는 마지막 문제의 정답이 67인지 68인지 헷갈린다.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선생님 몰래』을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가족 사이의 말과 표정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집에서도 비슷한 순간이 있었는지 한 가지씩만 나눠 보세요.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가족 중에서 이 장면과 닮은 순간이 있었나요?
- 『선생님 몰래』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2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선생님 몰래』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