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3학년 아이와 『행복한 비밀 하나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동화 수록)』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작은도서관 시리즈 38권.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행복한 비밀 하나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동화 수록)』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작은도서관 시리즈 38권. 한국동화문학상.한국아동문학작가상.대한민국문학상.천등아동문학상 등 국내 유수의 아동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박성배 작가의 동화 중에서 제5~7차 및 개정 교육 과정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동화의 원작만을 모아 엮었다. 표제작 「행복한 비밀 하나」는 성미와 민철이의 행복한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외에도 자신의 몸을 희생하며 찬호를 간호하는 꼬마 눈사람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여름까지 산 꼬마 눈사람」, 세상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고민하고 노력하는 고추잠자리 꿈쟁이의 이야기 「고추잠자리 꿈쟁이의 흔적」, 다리가 불편하지만 스케이트를 잘 타고 싶은 민호의 도전과 그런 민호를 응원하는 동수 아버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달밤에 탄 스케이트」 등 아홉 편의 동화가 실렸다. 자극적인 소재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보다 순수한 동심에서 비롯된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동화집으로, 부모와 형제 세대가 학창 시절에 느꼈을 즐거움과 감동을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여기에 교과서에 많은 그림을 그렸으며 서정적이고 익살스런 연출로 유명한 성영란 화가의 삽화가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더한다.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행복한 비밀 하나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동화 수록)』을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마음에 남는 그림 한 장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그 장면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가 보이니?’만 물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학교(또는 학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나요?
- 주인공이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3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행복한 비밀 하나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동화 수록)』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