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
초등6학년 아이와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을 고른다면, 이런 지점 때문입니다. 제1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줄거리를 외우게 하기보다, 아이 말로 장면과 마음을 짧게 되짚게 할 때 읽기 가치가 커집니다.
읽기 전에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을 펼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한 줄로 예상해 볼까요?
이야기·내용 핵심
제1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우리 동화에 새로운 상상력을 불어넣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문학동네), ‘새로운 작품 세계를 창조'(창비)했다는 평을 받으며, 문학동네어린이 문학상과 창비 좋은어린이책 대상을 연이어 수상한 최양선 작가의 작품이다. 도시의 아이들을 괴물로 만드는 몬스터 바이러스의 수수께끼를 찾아 나선 두 아이의 색다른 모험이 펼쳐진다. 최양선 작가의 등단작인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는 ‘몬스터 바이러스’라 불리는, 치료제가 없는 변종 바이러스를 두 아이가 추적해 나가면서 오늘날 시간과 공간을 통제당하는 아이들의 집단 병리 현상, 시스템화해 가는 문명 도시의 이면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파헤치고 있다. 최첨단 도시 ‘녹슨시’에서 아이들이 의문의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골격이 뒤틀리고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진 아이들은 지하 깊숙이 자리한 보안실로 옮겨진다. 곧 연구진들이 소집되고 오랫동안 비밀리에 연구를 진행한 끝에 아이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성장 속도가 전체적으로 느리다는 것. 나머지 전개와 결말은 책을 읽으며 확인해 주세요.
스포일러를 크게 하지 않으려 결말 직전까지만 정리했습니다. 읽은 뒤 아이 말로 세 문장만 요약해 보게 하면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며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을 초등6학년 아이와 함께 펴 보면, 주인공 마음이 흔들리거나 단단해지는 대목에서 말이 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슷한 감정을 느낀 날을 하나만 떠올려 보게 해 주세요. 완벽한 독후감보다, 읽고 난 뒤 아이 말로 한 문장만 남겨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같이 나누면 좋은 질문
-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에서 주인공이 가장 크게 달라진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다시 읽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 초등6학년 친구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면 한 줄로 어떻게 말하겠어요?
이런 아이에게 / 이런 때는
- 추천: 초등6학년 수준에서 주제·호흡이 맞는 아이, 책 속 소재에 관심이 있는 경우
- 아낄 때: 긴 글을 처음 혼자 읽는 날, 또는 주제와 무관한 숙제용으로만 쓸 때
마무리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와 한 장면·한 질문만 깊게 나눠도 남는 책입니다. 오늘 읽은 뒤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그림을 짧게 메모해 보세요.